[뉴스] 추석을 맞아 ‘유쾌한 한가위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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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조회 1,766 작성일 23-10-06 17:16본문
추석을 맞아 ‘유쾌한 한가위 점심’
우리 재단은 명절마다 장학생들에게 음식(배달) 쿠폰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명절에 다른 가족이 없거나 비교적 한가한 학생들에게
추억의 음식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점심,
인천의 이북 음식점 ‘호월일가’로 초청했습니다.
장학생 11명이 식당의 절반을 차지했고,
두부밥, 인조고기밥, 순대, 밥완자, 옥수수 국수, 농마국수, 냉면, 막갈이 떡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겼습니다.
이 특별한 식사는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어려서 먹던 추억의 음식이었을 뿐 아니라 주문받는 어머니, 주방의 가족들도 거의 모두 같은 고향 출신이었습니다.
애써 서울말을 쓰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고향 말이 나온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포장할 수 있는 메뉴 한 가지씩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는데,
한 학생의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고 점심을 안 먹고 기다리신다고 했고,
몇몇 학생은 친구들에게 메뉴를 추가 주문받기도 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만족도가 밖으로까지 흘러넘치는 한 끼였습니다.
우리 재단의 명시적 목표는 북한 출신 대학생들이 학업을 완주하는 것입니다.
외롭지 않은 명절의 한 때는 그 자체로 행복이 되고, 어려운 학업을 이어 나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학생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