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학생 여러분께

 재단의 중요 행사이며, 장학생 여러분들에게는 학업의 긴장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름캠프를  ‘코로나-19’ 사태로 포기하게 된 것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생활의 활력소를 드리고자 치킨, 반찬배달, 쇼핑몰 포인트, 카페

이용권 등을 보내드렸는데 감사와 기쁨을 표현해 주셔서 이사장님과 직원들에게도 보람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책’입니다. 우리의 생활과 사회체제를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지구촌 국가들의 공동체

유지 역량을 벌거벗긴 ‘코로나-19’ 이후를 말하는 책들이 10권 내외로 쏟아져나왔습니다.

 구체적 그래프를 그리며 미래를 ‘예측’을 하는 책, 현재 우리 상황을 ‘해설’하는 책,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질문’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소중한 지혜가 들어있습니다.

 우리 재단과 학생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은 ‘질문’하는 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좋다’고 판단할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공동체에게 질문하지 않고는

해설과 예측이 길을 잃기 때문입니다.

 보내드리는 책 『코로나 사피엔스…』는 우리 시대의 생태, 문명, 체제, 세계관을 고민해 오신

여섯 분에게 한 분의 언론인이 질문하고 답한 기록입니다. 술술 읽히지만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짧은 에세이를 보내주시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많은 분들과 교감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가 왜 캠프를 포기해야 했는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할 수

있는지 읽고, 질문하고 대답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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