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독서감상문①] <코로나 사피엔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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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조회 16,088 작성일 20-08-21 11:27본문
[미래나눔재단 장학생의 독서감상문]
코로나 사피엔스
박○○(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은 결국 인간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지구의 생태계와 온난화 등의 문제로 많은 논의를 해왔다. 친환경을 위해 수소차가 개발되었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안이 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모두가 자신이 편리함만 추구하고 있고, 자신의 세대에서는 지구가 파괴될 일이 없으니 살아있을 때, 자유와 부를 마음껏 누리다가 죽으면 그만이다고 생각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뉴스에서도 볼 수 있지만, 바다는 이미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장’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한 유명한 관광지를 만들려고 자연을 침범하는 일도 일상이다. 이렇게 지구는 생태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가 없는 세상은 불가능하다. 코로나는 더 강력한 돌연변이로 변해 우리와 같이 살아갈 것이다. 새 세대에게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을 안겨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은 인간? 애매하게 설득력이 있는 글귀다. 결국 ‘인간이 인간의 손으로 인간을 멸망시킨다.’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생태 파괴, 인간의 자연 침범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이 코로나 사피엔스들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나는 코로나 사피엔스로서 동물과 인간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때 비로써 우리는 편안하게,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모든 것이 변했고, 또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나쁜 점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전에 몰랐던 가족애와 가족 삶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에 없어지는 일자리가 수백 개가 넘는다.’라는 이야기를 현대인이라면 한 번 즈음은 들어봤을 것이다. 청년 실업자가 많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는 더 줄었다. 4차 산업혁명에 맞게 공부하며 취업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업에 대한 고민이 더 심각해졌다. 하지만 책에서는 없어지는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없어지는 일자리가 있으면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에서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는 과연 몇 개일까? 나처럼 대학을 다니면서 미래를 대비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전공을 포기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게 다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서 나에게 맞는 일자리는 또 몇 개 정도인가?
[원트가 아닌 라이크로 가야 한다.]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길 원한다. 하지만 사회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진 않는다. 결국은 내가 찾아야 한다는 뜻인데 그 라이크를 찾으려고 나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비록 라이크는 아니지만, 사회가 원하는 원트로 살아가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원트도 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라이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코로나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미래에 일어나야 할 일들이 앞당겨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 기회를 통해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데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하고, 더 좋은 사회, 더 안전한 사회,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에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친구들이 그립다. 예전의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음을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다.